챕터 1041

엘리자베스의 전화가 울렸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바에 가볍게 기대섰다.

데클란에게서 온 영상통화였다.

"무슨 일이야, 아빠?" 엘리자베스는 머리를 기울이며 생기 있게 물었다.

데클란은 로즈와 함께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엘리자베스의 들뜬 기분을 눈치채고 물었다. "누군가 기분이 좋아 보이네. 뭐가 그렇게 신이 났어?"

"아빠, 여행에서 기념품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현금으로 벤모해 줘," 엘리자베스가 팔짱을 끼며 능글맞게 말했다.

"휴가 선물 달라고 하기엔 나이가 좀 많지 않니?" 데클란이 대답했다.

찰스가 폭소를 터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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